SW 중심대학 공동 해커톤 2023 후기

해커톤 끝나고 성과도 내니 정말 행복하네요 ..

해커톤은 할 때 정말정말 죽고싶다가 결과물 나오고 발표까지 하면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행복감 ..

아직 디자이너로만 참가해보고 개발자로는 참가해보지 못해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렇게 한번씩 나가고 많은 사람들을 보고, 많은 분들의 아이디어를 보고 느끼는 것에서 참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덕분에 정말 아직 갈 길이 멀고도 험하구나 싶어 겸손한 자세로 많이 배워야겠다는 것을 느낍니다.

디자이너로 참가해 아이디어를 내보고 기획하는 과정에서 개발자로 참여하신 분들과 함께 소통하며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진짜 .. 진짜 많이 배워가요! 

 

어쩌다보니 마음 한 구석에 품고 있던 아이디어를 내게 되어서 .. 좋은 팀원분들이 또 제게 와주셔서 .. 팀장을 해보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어요 헤헤

 

떨리는 마음으로 팀원분들과 함께 한 발 내딛을 수 있었던 정말 설레는 대회였습니다. 

그럼 저희 팀의 기획부터 결과물까지 ~
소개해볼게요 :>

1. 기획

열심히 써보려했으나 프론트엔드 갓 팀원분께서 이렇게 정성껏 리드미에 작성해주셨네요 

프로젝트 경험이 많이 없는 저는 또 리드미 작성하는 법을 배워갑니다 🥺🥺 

https://github.com/SW-Hackathon-Team17/Team17-Front/blob/main/README.md

GitHub - SW-Hackathon-Team17/Team17-Front

---

추가로 설명드리자면 

 

ICT 메이커톤에서 발표를 맡고 연습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어요. 

 

휴대폰 타이머 켜놓고 노트북으로는 PPT 넘기고.. 대본을 짜는 과정과 키워드를 넣는 과정이 정신 없이 이루어져서 벅차더라고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앞에 서서 하는 발표가 너무 떨리는 저에게는 '준비'가 매우 중요한데 이 '준비'과정 조차 힘드니 연습하는 것도 싫고.. 그랬답니다. 이런 상황에서 거의 대본을 읽다시피한 발표가 끝났고 아쉬움이 많이 많이 남았어요 ! 

 

그래서 이 이후에 생각한 아이디어가 바로 

피피티 자료 + 대본 키워드(AI분석과 사용자 커스텀) + 타이머 기능이 한 데 모인 웹사이트였답니다 ~ 

 

이 웹사이트에서 키워드들을 보여주고 실시간 녹음을 하며 진행되는데 만약 키워드를 내가 읽으면 그 키워드가 사라지는 방식으로 동작이 일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처음 구상한 아이디어는 이런 형태인데 팀빌딩이 이루어지고 팀원들과 소통하며 조금씩 더 구체화해나갔습니다. 

다시한번 팀 빌딩을 하며 제 아이디어에 귀 기울여주고 관심가져주신 많은 분들과

특히 저의 든든한 팀이 되어주신 팀원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려요오 🥺🤍 

---

2. 사용 스택 (기술) 

AI가 특히나 많이 사용되어서 ..

AI는 한가지도 어렵지만 ㅜ - ㅜ

Chat GPT와 google AI 음성인식 기술로 2가지나 사용되었어요 

 

그리고 백엔드에서 할 일이 정말정말 많았어요 

피피티 따오고 이미지화시키고 S3서버에 올리고 AI연동하고 .. 

그래서 4분의 개발자분들이 거의 백엔드 + AI에 머무르셨습니다 

 

[약간의 한탄글이니 넘어가셔두 됩니다 헤헤.. ] 

저의 욕심이 조금 과했던 것 같습니다 .. 버릴건 버렸어야했는데 !! 

 

그래도 다 해주신 팀원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 

 

디자이너가 소통을 잘했어야하는데 강단있게 소통 못한 것도 조금 아쉽습니다..

디자이너의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소통 ! 이라는 것을 책에서 봤는데 실제로 깨닫는 시간이었어요 .

 

또 프론트 가능해서 보조하려고 했으나 타입스크립트를 몰라서 거의 못 도와드린게 죄송하고 ㅜ - ㅜ

디자인도 안예쁘고 ㅜ - ㅜ 피그마도 제대로 못짜고 !! 

제가 갈 길이 너무나도 멀었네요 

팀장이 되어서 큰 도움이 안된 것 같아 조곰 슬프기도 다시 한번 학습에 대한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방학하고 좀 많이 풀어졌었거든요.. ) 

 

그러니 방학때 열심히 성장하겠습니다 ! 

---

3. 발표 

 

팀장이기도 하고 이 서비스를 기획한 디자이너기도 해서 발표를 준비하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피그마 페이지가 얼마 없어서 얼른 끝내고 발표연습을 엄청 했어요 .. 정말 14시간 정도는 발표연습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심사위원분들께 직접적으로 보여지는 것은 '발표'이고 저희의 주제 또한 '발표'였기에 긴장도 많이 되고 어려운 과정이었어요. 

 

' 어떻게 하면 우리 서비스가 돋보일까? 어떻게 하면 심사위원분들의 흥미를 끌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우리 서비스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많이 하였습니다. 

 

대략 50개의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그 중 독보적이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발표자료에 힘을 엄청 줬습니다. 

그리고 발표 구성도요 .. 

물론 제 기준입니다 ㅎㅎ 

그리고 약간의 흥미 유발 요소로 

'하나 둘 셋 마이크 테스트 (마이크 테스트 하는 척하고).. 마이크테스트 서비스를 개발한 ~ ' 이라고 했는데 

넘 떨렸어서 사람들 반응이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 헤헤 .. 

잘 했다고 해주세요 

 

이렇게 발표를 마치고 들어온 질문은 

' 어떤 기업에게 적합한 서비스인가? ' 라는 질문이었어요 

ㅎ.ㅎ 

좋은 질문을 받았던 것 같아 팀원분들이 좋아하셨는데 사실 저는 1도 몰랐어요 그냥 ' 헉 뭐라 답변드리지 .. ' 만 가득했답니 다 ..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기업에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기업에서 언제나 회의를 하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 

 

---

4. 시연 

 

전체 영상 업로드가 안되어서 ㅜ - ㅜ 

사진 + 텍스트 

젤 중요한 시연은 영상을 짧게 잘라서 보여드릴게요 ~ 

 

 

1. 사용자 입력 페이지 

 

2. 리스트 

원래는 PPT 미리보기 페이지를 넣어야하는데 

기능이 넘 복잡하고 연동이 오래걸려서 UI를 많이 신경 못썼습니다 ,, 

개발자분들 4명 모두 거의 백엔드에 붙으셨어요 ㅜ - ㅜ

 

 

3. 발표 연습 페이지 

 

어쨌거나 저쨌거나 .. 리스트에서 페이지를 로드해오면 

잘 도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final.MOV

4.31MB

 

영상을 보면 실제로 작동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 

 

---

5. 후기 

11시 30분까지 제출이었는데 

11시 30분에도 연동이 되고 있지 않았어요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이거라도 내자 하고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2층에서(원래는 지하2층 체육관에서 개발 진행) 발표자료를 1차로 냈는데 내고 난 뒤 팀원분들이 올라오셔서 되었다고 말씀 주시더라구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감동 .. 

감동란 그잡채 .. 

 

그렇게 사실상 제일 늦게 제출을 했고 UI가 미완성 상태였지만 

사실 저는 저희의 개쩌는 개발자님들과 서비스를 믿고 있었어요 

쫄지 않고 (목소리는 안떨었지만 손은 엄청 떨었어요 헤헤 ..) 당당하게 발표를 마쳤습니다 ! 

 

우리에게 네트워크가 더 잘 터졌었더라면 .. 

조금 어려워 보이는 기술을 미리 빼버렸었더라면 .. 

제가 조금 더 열심히, 소통을 잘 했었더라면 .. 

제가 타입스크립트를 알아서 프론트 보조를 확실히 했었더라면 .. 

싶은 마음이 많이 들기도 하고 사실 조금 아쉬운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상은 받았네요 헤헤 .. 

수상했으니 아쉬움은 뒤로한 채 이 기쁨을 만끽해보려합니다 ㅎㅎ .. 

정말 우리팀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사람들 많이 알아가고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저도 이 발표를 통해 발표 공포증도 많이 극복했고 내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배워야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더라구요 

 

많은 분들께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만 글을 마무리해보려 합니다 

 

그럼 다들 멋진 개발자가 되시길 !